질투라곤 몰랐던 마초 기자와 재벌남이 생계형 기상캐스터를 만나 질투로 스타일 망가져 가며 애정을 구걸하는 양다리 로맨스
기상캐스터(공효진/표나리 역)에게 죽을 때까지 양다리 걸쳐달라고 부탁하는 마초 기자(조정석/이화신 역)와 재벌남(고경표/고정원 역). 남편도 공유했으면서 또 똑같은 남자를 사랑하게 되는 여앵커(이미숙/계성숙 역)와 아나운서(박지영/방자영 역). 아빠가 죽고 ‘낳아준 엄마’-딸(문가영/이빨강 역)-‘길러준 엄마’가 함께 사는 3층의 위험한 동거.
방송정보 | SBS / 24부작 |
방영일자 | 2016.08.24 ~ 2016.11.10 |
극본 | 서숙향 |
연출 | 박신우 |
출연 | 공효진 조정석 고경표 서지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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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관람 기준
- 여자/남자의 성비가 맞는가?통과
- 벡델 테스트 통과 여부 ▷이름을 가진 여자가 두 명 이상 나올 것 ▷이들이 서로 대화할 것 ▷대화 내용에 남자와 관련된 것이 아닌 다른 내용이 있을 것 등의 세 가지 기준을 만족
- 성차별적인 언행, 행동이 들어가 있는가?
- 불필요한 폭력적인 묘사가 들어가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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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봐도 좋았던 요소들 / Good Point
1. 주체적인 여성이 다수 등장함
메인 앵커 계성숙, 아나운서 방자영을 중심으로 방송국 내 여성들이 각자의 이름을 가지고, 일하는 모습을 주체적으로 보여주고 있음. 주로 비정규직 VS 정규직 구도와 로맨스 구도로 흘러가지만, 현실에 발 붙이고 사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한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하고 싶음.
https://programs.sbs.co.kr/drama/jealousy/vod/51954/22000192802 (영상 00:10:40 ~ 00: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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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기존에 답습하는 가부장제 모습이 아닌 다양한 가족 형태를 묘사함
이빨강을 둘러싼 기존의 가부장적 모습이 아니라, 다양한 양육자가 모여 사는 락 빌라의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짐
https://programs.sbs.co.kr/drama/jealousy/vod/51954/22000192802 (영상 00:40:51 ~00: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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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rograms.sbs.co.kr/drama/jealousy/vod/51954/22000198807 (영상 00:45: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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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와 무례함을 재생산하는 드라마 속 표현들 / Bad Point
- 2, 3번 관전 포인트 문항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틀린 표현 모음
<어디까지_무례할건가요?> 부문
수상자 : 고정원
명대사: "너 왜 이렇게 예민해? 계집애 같이?", "요새 진짜 왜 그래? 갱년기야?"
영상으로 확인하기: https://programs.sbs.co.kr/drama/jealousy/vod/51954/22000196506 (영상 00:37:25 ~ 00:38:05)
<무단접촉은_성추행> 부문
수상자: 이화신
인상적인 장면: 온몸 뒤지 듯이 핸드폰을 찾으려고 표나리를 성추행 하듯이 몸싸움하는 장면
영상으로 확인하기: https://programs.sbs.co.kr/drama/jealousy/vod/51954/22000196506 (영상 00:32:30 ~ 00:34:00)
<내가여혐이라니?> 부문
수상자 : 고정원
인상적인 장면:
사랑하는 여자, 표나리를 위해서는 새벽에 일찍 와 깨워주고, 커피 타 주고, 표나리 전용 옷을 만들어주고 열심히 살아가는 고정원,
내가... 여자를 좋아하는 내가 여혐이라니?
영상으로 확인하기:
1) https://programs.sbs.co.kr/drama/jealousy/vod/51954/22000201920 (영상 00:08:10 ~ 00:10:20)
2) https://programs.sbs.co.kr/drama/jealousy/vod/51954/22000200895 (영상 00:28:20 ~ 00:29:30)
혹시 아니 이게 왜 문제야!? 한다면, 다음을 3번씩 읽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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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의 화신>이 2016년에 방영되었다는 것을 믿을 수 없을 만큼, 여성 혐오적인 표현이 가득해서 놀랐다. 당시, 드라마를 보면서도 불쾌하고 불편했던 지점들이 다시 보니 더욱 선명히 드러나고 있다. "한국 로맨스 드라마에 너무 많이 바라지 마라" 라는 말을 들었는데, 왜 그럼 안되는가?
우리는 더 이상 로맨스라는 이유로, 로맨스로 포장한 무례함과 폭력, 혐오적인 표현을 견딜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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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영상과 사진 출처 : SBS공식 홈페이지 https://program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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