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의 소개:
투자회사 대표인 남자 주인공이 비즈니스로 스페인 그라나다에 갔다가 전직 기타리스트였던 여주인공이 운영하는 싸구려 호스텔에 묵으며 두 사람이 기묘한 사건에 휘말리며 펼쳐지는 이야기
방송정보 |
tvN / 16부작 |
방영 일자 |
2018.12.01 ~ 2019.01.20 |
극본 |
송재정 |
연출 |
안길호 |
출연 |
박신혜 현빈 박훈 김용림 찬열 이레 등 |
◎ 드라마 관람 기준
1. 여자/남자의 성비가 맞는가? No
벡델 테스트 통과 여부
▷이름을 가진 여자가 두 명 이상 나올 것 ▷이들이 서로 대화할 것 ▷대화 내용에 남자와 관련된 것이 아닌 다른 내용이 있을 것 등의 세 가지 기준을 만족 -> 내용 없음
2. 성차별적인 언행, 행동이 들어가 있는가?
3. 불필요한 폭력적인 묘사가 들어가 있는가?
4. 장르와 스토리가 잘 어우러지는가?
◎ 다시 봐도 좋았던 요소들 / Good Point
1. 박신혜의 얼굴
스페인에서 보이는 박신혜의 다양한 얼굴, 신혜는 언제나 아름답고 멋져. 드라마 속 정희주는 멋진 사람이다. 혼자서 동생들 다 케어하고, 열심히 살며 긍정적인 인물. 단, 그를 공주님처럼 그저 수동적으로 대하는 유진우와 작가가 문제지. 신혜는 죄가 없어.
2. 신선한 소재, 새로운 기술
게임을 접목한 신선한 소재, 스페인을 배경으로 하는 화려한 영상미. 딱 거기까지. 처음엔 너무 놀라웠다. 게임을 이렇게 드라마에 녹여내서 신비하게 이끌어가다니, 드라마 여기까지 진보했구나! 하고. 그런데 그 소재와 기술을 못 받쳐주는 스토리라니, 개탄스럽다.
◎ 여혐 안 하고 못 배기는 잘못된 행동들 / Bad Point
1. 기술만 진보되고, 나머지는 다 제자리 |
2. 큰소리치지 마, 그거 로맨스 아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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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과 소재는 점점 고도화되고 다양해지는데, 빻은 남자 캐릭터와 너무나 사랑하는 공주 서사의 여성 혐오는 왜 그래도인가요? 여자 주인공 캔디처럼 그리는 거 언제까지 할래? ▶ 이 드라마에서, 수동적인 공주님으로 소비되지 않는 여성이 있긴 하나요? 아, 할머니와 희주의 동생. 그 외는? I don't know~ |
감정적으로 욱하고 자기 멋대로 위협하며, 남한테 고래고래 소리 지르는 남자. 너무 현실 반영한 거 아닌가요? 소리 안 지르고 로맨스 못하나요? 쩌렁쩌렁 울리는 건 현실에서도 시끄럽고 벅차요, 재수 없게 드라마에서까지 큰 소리 내지 말자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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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v.naver.com/v/4673757 드라마 내내 정희주가 어떤 캐릭터 취급받는지 굳이 확인할 필요도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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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왜 이게 문제야!? 한다면, 다음을 3번씩 읽고 오세요. 1. 여자는 당신의 목표를 위한 수단과 도구가 아닙니다. 2. 상대의 동의 없는 행동은 언제나 무례하고 폭력적입니다. 3. 여자 후려치는 거, 그거 가스라이팅이고 폭력입니다. (얼굴, 나이 등) 4. 여자는 승부욕을 일으키는 트로피도, 귀여운 강아지나 고양이도 아닙니다. 5. 이 정도 했으면 좀 알아들어라. |
드라마를 다시 평가한다면? ★☆☆☆☆
어떻게 알함브라가 2019년 드라마 일 수 있어... 이건 꿈일 거야라고 몇 번이나 외쳐보지만, 드라마는 2019년 역행하는 드라마의 선두주자. 드라마 속 진우가 고래고래 소리 지르는 것 만 빼면 별 두 개까지는 줄 수 있었는데, 아쉽다. 앞으로도 스튜디오 드래곤은 이런 드라마 많이 만들겠지. 하지만 절대 흥행은 못하기를. 부디 여혐이라는 걸 좀 인식하고 드라마 제작했으면 하고 간절히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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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영상과 사진 출처 : http://program.m.tving.com/tvn/tvnalhambra TVN 공식 홈페이지, 네이버 tv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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